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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결혼정보회사 회비마저 오르네"…듀오, 가입비 최대 17% 인상

듀오 모바일앱 광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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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홈페이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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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윤다정 기자 =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3월부터 가입회비를 10%에서 최대 17% 인상한다. 우유·식품·커피·주류 등 먹거리와 패션·가구 등에 이어 서비스 산업도 도미노 가격 인상을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듀오는 3월1일부로 서비스 등급별 가입회비를 약 50만원씩 올린다. 가장 대중적인 서비스 등급인 '노블레스' 기준 남성 가입회비는 기존 330만원(부가세 포함)에서 385만원으로 인상된다. 이외 Δ와이즈 Δ프리미어 등도 약 50만원씩 오른다.

듀오는 홈페이지와 광고 등을 통해 3월 가입회비 인상 소식을 알리며 '막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규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3월1일 듀오 가입비 인상, 듀오 가입은 지금이 기회 고민하지 말고 바로!' 등의 문구를 거는 식이다.

다만 듀오 측은 인상 배경과 구체적인 인상폭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렸다. 듀오는 회원 간 위화감 조성 및 기업비밀 유출 등을 우려해 서비스별 비용에 대해서도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업계는 듀오의 가입회비 인상 요인으로 물가상승, 인건비 상승,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결정사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줄면서 결정사를 통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물가와 인건비가 많이 올라 인력기반 서비스업 특성상 가입회비를 올려야 하는 상황일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소개를 받기 힘들어진 사람들이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비중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가격 인상 도미노는 설연휴 이후로도 계속되고 있다. 스타벅스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 줄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물론 칼국수 한 그릇이 1만원에 육박하는 등 먹거리 가격 상승세가 무섭다.

또 샤넬·버버리 등 명품·패션업계와 한샘, 이케아 등 가구·인테리어 업계도 새해 시작과 함께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며 도미노 인상 행렬에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