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이정후 기자 = 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크래프톤은 10일 진행된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크래프톤이 겪고 있는 주가 부진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분들에게 직접적인 주주 환원책을 지속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CFO는 "사실 요즘 주가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부진하긴 하고, 저희가 생각하는 것 대비 주가 부진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크래프톤이 상장한지 6개월이 넘었는데, 시장에서 주주로부터 자금을 모집해서 이걸로 성장을 약속한 회사고, 이 약속을 지켜야하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조달한 자금을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기업 가치를 높여서 주주에게 환원하는게 더 큰 방법이라는 원칙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면서도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환원이 목표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분들에게 직접적인 주주 환원책을 지속 생각해오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회계원칙 변경으로 인해, 지금 현재 배당 가능 금액이 없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을 하겟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다음달 진행할 주주 총회에서 저희가 결손 보전 및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 전입해 배당 가능이익을 미리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단계를 취한 이후 배당정책 및 자사주 매입은 주가 변동에 의해서 즉각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기보다는 상장 회사로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책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며 "물리적으로 할 수 있는 준비는 해두고, 이사회와 고민해서 기회가 될때 주주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시행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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