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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스매시 레전드’ 개발사 5민랩 인수..238억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1 09:38

수정 2022.02.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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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협업, 검증된 기술력 가진 우수 인력 확보
[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사 5민랩(5minlab)을 238억원에 인수,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M&A)에는 언아웃(Earn-out, 차후 정산) 방식이 적용됐다.

5민랩은 2013년 설립된 독립 게임 개발사다. 이용자간전투(PvP) 모바일게임 ‘스매시 레전드’를 통해 크로스플랫폼 게임 개발과 서비스 역량을 쌓아왔다.

크래프톤은 올해 첫 인수대상으로 국내 소규모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택한 것에 대해 △우수한 인재들이 오랜 기간 유의미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것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검증된 기술력 두 가지를 꼽았다.5민랩은 태국과 대만에서 일본 유명 만화를 지식재산권(IP)으로 한 게임들의 라이브 서비스를 5년간 대행 중이며, 현지화된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또 태국 라인 서비스 내 라이브 퀴즈쇼 방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를 다수 대기업과 방송사에 공급하고 있다.

5민랩 박문형 대표는 “5민랩 글로벌 운영 경험과 기술력이 크래프톤이 나아가고자 하는 ‘게임의 본질에 집중하는 회사’로의 도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사진)는 “5민랩이 2013년 창업 후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왔다는 점에서 크래프톤과 게임개발이라는 중요 목표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크래프톤은 이번 5민랩 인수로 강력한 기술력을 가진 독립 스튜디오와 개발 인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후 신작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인수 배경을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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