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코로나 잡는 AI, 단지내 공유오피스.. 아파트 설계도 바뀐다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1 11:09

수정 2022.02.11 11:09

코로나 잡는 AI, 단지내 공유오피스.. 아파트 설계도 바뀐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거상품에 특화 설계를 결합, 바이러스는 물론 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인공지능(AI) 아파트' 상품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 B-4블록에 분양하는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3차'는 6m의 와이드형 광폭 거실(84㎡A 기준)로 설계된다.

일반적으로 전용 84㎡ 기준 거실 폭이 4.5~4.9m인 것을 감안 1m이상 길다. 단지 바로 앞에 도보로 등·하교가 가능한 초·중교(예정)가 위치한 안심도보학군 단지다.

2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 68㎡, 84㎡(A,B형) 총 1754가구로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앞서 분양한 1차 2415가구와 2차 1673가구까지 합하면 총 5842가구의 대규모 파라곤 시티가 형성된다.


효성중공업과 다우건설이 대전 중구 선화동 일원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은 재택근무를 하는 입주자들을 위해 단지 내 공유오피스는 물론 미디어실, 미팅룸 등 단지 내 개인공간을 제공한다.

청정 아파트를 만드는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만의 청정 환기 시스템으로 공기청정 및 주방 연동 환기 시스템으로 보다 쾌적한 생활이 제공된다.

현대건설은 이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한다. 주방에는 대면형 빅 아일랜드를 두는 'H키친_오픈쿡(84A 타입)'이 적용돼 지인들과 안전하게 홈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간식이나 비상식량 등을 보관하기에 용이한 주방 옆 히든 팬트리 공간인 'H키친_스토리지(109A 타입)'도 적용된다. 침실과 연계한 독립형 알파룸을 조성해 재택근무 공간이나 어린 자녀의 온라인 수업 등으로의 활용성도 높였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산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H 클린알파 2.0'의 살균 청정환기 시스템을 유상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광플라즈마 기술을 접목해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동시에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휘발성유기화합물·폼알데하이드 등을 제거하는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이다.

코로나19는 오피스 설계 바람도 가져왔다.

코로나19로 사람들과 접촉 없는 생활 확산으로 넓은 공간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오피스 내 복층 다락방은 물론 광폭 테라스가 설계되고, 공용 화장실이 아닌 사무실 내 개별 화장실도 설치 붐도 일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경기 화성시 송동 일원에 분양 중인 '동탄 레이크원'은 다락 공간과 샤워실을 포함한 화장실, 전 호실에 발코니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이 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