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난달 국내선 667만 명 이용…코로나 장기화로 112.5% 급등

뉴시스

입력 2022.02.11 11:26

수정 2022.02.11 11:26

기사내용 요약
전국 15개 공항 이용객 667만299명
제주 247만5751명, 김포 208만131명
군소공항도 반등…양양공항 428.5%↑
인천공항 35만7228명…전년比 70% 증가
전국 항공화물 32만2280t…11.3% 증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설 연휴인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여행객들이 붐비고 있다. 2022.02.1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설 연휴인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여행객들이 붐비고 있다. 2022.02.1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지난달 전국 하늘길을 이용한 승객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으로 발길을 돌린 승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과 제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667만2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13만8757명과 비교해 112.5%나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제주공항이 전년대비 137% 증가한 247만5751명으로 전국공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이어 김포공항 208만131명(전년대비 99.2%↑), 김해공항 83만4,617명(91.2%↑)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승객이 저조했던 군소공항의 이용객도 지난달 크게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승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양양공항은 전년 같은 기간 3936명에서 428.5%가 증가한 2만800명으로 집계 됐다. 이어 원주공항 1만5494명(318.5%↑), 군산공항 2만6258명(246.3%↑), 포항공항 1만7608명(216.7%↑)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승객이 급감했던 인천국제공항도 전년 같은 기간 21만912명에서 70% 증가한 35만7228명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을 통한 국가별 이동객은 미국이 10만2026명, 베트남 2만5834명, 중국 2만4393명, 아랍에미리트 1만8184명 순으로 조사 됐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피로감을 느낀 이용객들이 해외 대신 국내여행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공항의 항공화물은 32만2280t으로 전년대비 11.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특히 국제선 항공화물이 집중된 인천공항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27만9586t으로 전국공항 중 화물 물동량이 가장 많았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화물을 옮기고 있다. 2022.02.11.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화물을 옮기고 있다. 2022.02.11. bjko@newsis.com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증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백신 수급과 개인 직접구입(직구) 물품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공항의 화물은 제주공항이 1만9724t(93.5%), 김포공항 1만4659t으로 나타나 국제선과 국내선의 항공화물량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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