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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아바타가 졸업장 수여…양산 오봉초 '메타버스 졸업식'

뉴시스

입력 2022.02.11 12:33

수정 2022.02.11 12:33

기사내용 요약
확진자 급증에 대체…학생 아바타끼리 졸업사진 찍고 얘기 나눠
학부모 "의아했지만 하나의 졸업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 들어"

[양산=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 양산시 물금읍 오봉초등학교 최진호 교장이 11일 오전 메타버스를 활용한 제20회 졸업식에 아바타로 참석해 졸업생 아바트들에게 졸업장과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오봉초 제공)2022.02.11. photo@newsis.com
[양산=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 양산시 물금읍 오봉초등학교 최진호 교장이 11일 오전 메타버스를 활용한 제20회 졸업식에 아바타로 참석해 졸업생 아바트들에게 졸업장과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오봉초 제공)2022.02.1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양산시 물금읍 오봉초등학교(교장 최진호)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메타버스를 활용한 제20회 졸업식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메타버스 졸업식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추세에 따라 대면 졸업식이 어려워져, 기존 연구용으로 구축한 '메타버스 오봉초등학교'를 활용해 진행하게 됐다.

학생들과 6학년 담임교사들은 학교와 시청각실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메타버스 졸업식장에 아바타로 참석한 가운데, 최진호 교장 아바타가 학생 아바타들에게 졸업장과 상장을 수여했다.

이에 학생들은 채팅이나 이모티콘으로 축하 반응을 보였다.

메타버스 졸업식은 사전 녹화한 영상과 실시간 화면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 진행된 졸업식 마지막에는 학생 아바타끼리 모여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단체사진도 찍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메타버스 졸업식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경남교육청의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한 온라인 학급 운영 학습 효과와 다양한 형태의 블렌디드 수업으로 디지털 활용 역량이 높아진 덕분에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다.

[양산=뉴시스] 홍정명 기자= 경남 양산시 물금읍 오봉초등학교는 11일 오전 메타버스를 이용해 제20회 졸업식을 진했다. (사진=오봉초 제공)2022.02.11. photo@newsis.com
[양산=뉴시스] 홍정명 기자= 경남 양산시 물금읍 오봉초등학교는 11일 오전 메타버스를 이용해 제20회 졸업식을 진했다. (사진=오봉초 제공)2022.02.11. photo@newsis.com
졸업생 김모 학생은 "졸업식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너무 속상했는데, 메타버스 오봉초등학교에서 친구들과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하니까 실제 졸업식장에 있는 것 같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 이모 씨는 "메타버스 졸업식으로 한다고 하기에 처음에는 의아함을 느꼈지만, 아바타가 상장을 받고, 아바타끼리 이야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도 하나의 졸업식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메타버스 졸업식을 준비한 남기량·김수홍 교사는 "처음 준비하는 활동이라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메타버스 졸업식에 참여한 학생들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면서 "아이톡톡을 비롯한 디지털 역량 강화에 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진호 교장은 "이번 메타버스 졸업식으로 디지털 소양 강화를 통한 무궁무진한 활동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아이톡톡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블렌디드 교육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포용성과 창의성을 지닌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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