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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거친 설전…尹 "李, 친중·반미" vs 李 "尹, 다 거짓말"

뉴시스

입력 2022.02.11 22:53

수정 2022.02.11 22:53

기사내용 요약
尹, 종전선언 문제 삼자… 李, 대북 선제타격론으로 되치기
李 "尹, 대립격화 의지 안타까워"…尹 "李, 친중·친북 지향"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TV토론회에서 대북 선제타격론, 종전선언 등 외교안보 이슈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데 지금이 종전상태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질문에 앞서 "지난 번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하기보다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반문하거나 이렇게 좀 도망가는데 그건 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공세적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사실상 종전 상태가 맞는데 법률상은 정전 상태"라며 "정전이기 때문에 정전 관리를 하고 있는 국제기구까지 남아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지금 남북은 휴전선을 중심으로 약 40개 사단이 대치해있고 방사포, 장사정포, 미사일기지가 구축돼 있다.

북한은 핵·미사일을 고도화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사실상 종전 상태로 본다면 큰 시각의 차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것을 종전이라고 우긴다면 전쟁 억지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나"고 압박했다.

이 후보는 그러자 "윤 후보는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만들려는 노력보다는 어떻게든지 대립을 격화시키려는 의지가 읽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화살을 윤 후보에게 돌렸다.

이 후보는 이어 "상대가 현실적으로 있는데 거기에 선제타격하겠다고 하면 안 된다. 국가지도자는 최소한 그래야 하는 것"이라며 윤 후보의 대북 선제타격론을 겨냥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2.0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2.02.11. photo@newsis.com
윤 후보도 이에 "(이 후보가) 통일 문제에 대해서 사실상 잘 지내면 통일 아니냐는 얘기, 또 북한 핵을 인정해주자, 비핵화 굳이 할 것 뭐 있나, 북핵·미사일을 막기 위한 3축체제 없애고, 스냅백이라든지 제재를 풀어주고, 종전상태가 아닌데 종전선언을 한다든지, 전작권(전시작전권) 회수하는데 조건이 뭐가 필요있냐든지"라면서 "결국은 친중, 친북, 반미라는 이념적 지향에 단단히 서있다"고 날카롭게 각을 세웠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허위 주장을 많이 한다"고 발끈했다. 이어 "제가 북한 핵을 인정하자고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3축 체제가 필요없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스냅백은 상대방이 어기면 자동으로 (제재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것이지 선 제재, 후 회복이 아니다"며 "전작권을 빨리 (회수)해야 한다고 했지 조건 필요 없이 해야 한다고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얘기한 네 가지가 다 거짓말인가"라고도 했다.

윤 후보는 "스냅백으로 제재를 풀었다가 나중에 다시 하려고 하면 유엔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동의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전작권을 조건 붙일 것 뭐 있냐고' 하는 것은 작년 12월30일 언론협회 가서 토론하면서 이미 얘기한 것으로 보도가 나온 것"이라며 "거짓말 할 이유가 뭐 있겠나"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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