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조성사업 등 소규모 행사로 대체
【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전남 담양군의 대표 축제인 '담양대나무축제'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올해도 열리지 않는다.
12일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 이사회를 개최해 축제 개최 방안을 논의한 결과, 올해 예정된 '제22회 담양대나무축제'는 잠시 멈춤(취소)하고 경관 조성 등 대체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지난해 10월 임시총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됐으며, 김일태 전남대 교수를 임기 2년의 이사장으로 선임해 축제 개최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이사회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대면축제 취소를 권고하는 방역 지침에 따라 지역 감염 예방과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축제는 취소하고 경관조성과 함께 추후 방역 지침 변동에 따라 소규모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담양대나무축제'는 대나무를 소재로 개최되는 친환경 축제로 해마다 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담양군의 대표 행사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 힘든 상황인 만큼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결속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내년에는 코로나 걱정 없이 보다 성대한 대나무축제를 개최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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