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새만금에 첨단산업, 전북 금융중심지 키운다"

윤 후보, 전북지역 8대 공약 제시해
새만금지역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전북을 자산운용 중심 금융중심지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2일 전주역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윤 후보는 는 전주역에서 전북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이 대표와 함께 열정열차에 탑승해 호남일정을 시작한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육성, 전북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12일 전주역에서 '열정열차' 탑승 전 이같이 밝히며 전북지역 8대 공약을 제시했다.

전북지역 8대 공약은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지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신산업특화 국가산단 조성 △전주-김천 철도,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통한 동서횡단축 건설 △친환경 미래형 상용차 생산 및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메가버스 기반의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리산과 무주, 진안, 장수 동부권 관광벨트 구축 등이다.

특히 새만금을 군산과 김제, 부안을 잇는 메가시티로 조성, 전북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새로운 동북아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것이 윤 후보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 새만금 특별회계도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지역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규제완화 등으로 글로벌 유수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새만금 프로젝트의 완성은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으로 이뤄진다.

윤 후보는 전북을 금융중심지로 지정, 연기금을 기반으로 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으로 서울, 부산과는 차별화된 금융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와 함께 국내 수소상용차 산업, 수소전주지 밸류체인이 구축된 수소시범도시 완주에 수소 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하기로 했고 새만금과 전주를 잇고 대구와 포항까지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개통, 호남 전라선과 경부선을 횡단으로 연결해 영호남을 하나로 생활권으로 묶는 계획을 세웠다.

또 새만금에 인접한 전북 자동차 클러스터에 자율주행 시험평가 단지를 구축하고, 익산 국가식품 클러스터를 확대 조성해 전북을 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허부로 육성할 계획이다.

[e-mail]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