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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회장 "3년 내 애플 넘겠다...18조 투입"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2 22:53

수정 2022.02.12 22:53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중국 샤오미 공동창업자 레이쥔 회장이 “3년 안에 애플을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레이 회장은 지난 8일 웨이보에 “우리는 생산과 경험 측면에서 애플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3년 내 중국 최고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년 안에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기업이 되겠다"면서 "이를 위해 5년간 1000억 위안(약 18조 84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 회장은 애플과의 고급 스마트폰 경쟁을 샤오미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할 ‘생사의 전쟁’에 비유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샤오미는 사상 처음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애플이 아이폰13으로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3위인 샤오미의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내 애플의 상승세도 심상치않다.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3%를 차지하며 비보와 오포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브랜드 아너가 15%, 샤오미가 13%로 각각 4·5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이 기록한 시장점유율 23%는 중국 시장에서의 애플 역대 최고 기록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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