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권일용이 아동 성범죄의 재범을 막기 위해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2'에서는 광주에서 정재민 법무부 법무심의관과 함께 미래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동 성범죄는 재범률이 높은 범죄 중 하나다. 권일용은 "적절하게 사회적 상호작용 하는 것을 만성적으로 실패한다. 그리고 그 실패에 지나친 두려움을 갖고 있다.
권일용은 치료적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화학적 거세뿐만 아니라 심리 치료도 해야 한다고 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받지 못한 집단에서는 재범률이 62%, 받은 집단에서는 39%로 나타났다. 권일용은 "하지만 전문성이나 인력은 검증되지 않았다"며 "캐나다는 전문가 1명당 담당하는 사람이 5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지속적인 관찰과 치료가 가능하다. 우리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예방을 위해서도 아이들이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일용은 "낯선 사람 따라가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아이들은 왜 그런지 모른다. 가해자들은 도움을 요청해서 아이들의 도덕심을 자극한다. '따라가지 마'라고 하지 말고, 어른이 도움을 요청하면 다른 어른에게 도와달라고 하라는 게 현실적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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