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이달 하순에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를 소집한다고 1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우리식 사회주의가 전면적 발전 단계로 이행하는 새 시대에 맞게 당의 기층조직이며 기본 전투단위인 초급 당 조직들의 전투력을 비상히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 소집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초급 당 비서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당 기층조직의 간부들로, 초급 당은 북한의 당 정책을 이행하는 가장 기본 단위이기도 하다. 북한은 지난 2016년 12월 1차 '전당초급당위원장대회'를 개최했다. 당시는 북한이 당을 '위원회' 체제로 운영하던 시기라 대회 명칭이 달랐다.
이 대회는 김정은 시대에 들어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김정은 총비서가 당 중심의 통치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하급 간부들을 상대로 한 대회, 강습회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1차 대회 이후 진행된 초급 당 조직 사업에 대한 총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당에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확립하고 당의 조직사상적 기초와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더욱 튼튼히 다지게 될 것"이라며 "위대한 국가의 부강발전을 위한 전인민적인 총진군을 가속화하는 데서 의의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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