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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도 오른다...'발렌타인 17년' 3월 가격 인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4 10:42

수정 2022.02.14 12:38

위스키도 오른다...'발렌타인 17년' 3월 가격 인상

[파이낸셜뉴스] 위스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2030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위스키 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나는 가운데 수익 개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다음달 1일부터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 '시바스 리갈'의 가격을 올린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주요 브랜드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19년 7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발렌타인 17년(500mL)의 공급가격은 8만2940원에서 8만6900원으로 4.8%, 발렌타인 12년은 2만9700원에서 3만1240원으로 5.2% 각각 오른다.

시바스 리갈 12년(500mL)은 2만7753원에서 2만9040원으로 4.6%, 프레스티지 위스키 로얄살루트 21년은 14만5200원에서 15만2900원으로 5.3% 인상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원자재, 포장, 공급망 등에 대한 차질로 인해 각종 비용이 상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주와 맥주 등 다른 주류 제품도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하이네켄'과 '칭따오' '기네스' 등 수입맥주를 비롯해 수제 맥주업체 제주맥주도 가격 인상 방침을 정했다. 핵심 원료인 주정(7.8%)과 병뚜껑(16%) 가격도 올라 원부자재 비용 부담이 커진 소주업체들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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