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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속도도 역대급…삼성 갤럭시S22 사전판매 첫날 '완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4 16:16

수정 2022.02.14 16:39

온라인 14시간만에 '완판'
모든 온라인 채널 구매 불가
울트라 그린, 화이트 색상이 가장 빨리 팔려
이통3사는 공시지원금 공개
KT,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 책정
[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 자급제 물량 사전 판매 첫날(14일)에 완판되면서 역대급 흥행을 예고했다. 갤럭시S 시리즈에 S펜을 처음 탑재하고, 야간 특수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를 추가하는 등 파격 혁신에도 가격을 동결한 전략이 사전 판매 첫날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오후 2시경 삼성닷컴 확인한 결과, 단독색상인 갤럭시S22울트라 스카이 블루가 완판된 상태다. 삼성닷컴 캡처.
오후 2시경 삼성닷컴 확인한 결과, 단독색상인 갤럭시S22울트라 스카이 블루가 완판된 상태다. 삼성닷컴 캡처.
■판매 14시간만에 온라인 '끝'
14일 오후 2시 기준 삼성닷컴 사전판매 페이지에서 갤럭시S22 시리즈 전 모델은 'SOLD OUT(완판)'이라고 표기됐다. 이날 0시 자급제 물량 온라인 사전 판매를 시작한지 14시간 만에 모든 채널에서 전 모델이 완판, 현재 구매가 불가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날 0시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비롯해 11번가, 쿠팡, G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 오전 10시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에서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삼성닷컴 전용 색상 구매가 가능한 삼성닷컴은 이날 0시부터 방문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다운되기도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S펜을 최초로 탑재한 갤럭시S22울트라의 △그린 △팬텀 화이 색상 모델이 가장 빨리 완판됐다. 갤럭시S22 시리즈 초도 물량은 지난해 갤럭시S21 시리즈보다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은 발전시키고, 가격은 동결한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원자재 상승, 반도체 부품 공급난 등 다수의 어려운 여건에도 기본 모델이 100만원 이하로 출시되는 등 전 시리즈 가격을 유지하는 동시에, S펜을 본체에 탑재, 한층 진화한 카메라 성능을 선보이는 승부수를 던졌다. 갤럭시S22 기본형은 99만9900원, 갤럭시S22플러스(+)는 119만9000원, 갤럭시S22울트라는 145만2000원부터다. 전작과 같은 가격이다.

업계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 판매량이 역대 최대 물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통사 최고 공시지원금 24만원
한편, 이날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갤럭시S22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통신3사의 공시지원금 최소 5만300원에서 최대 24만원 수준으로, 최대 지원금을 받으려면 월 13만원의 요금제를 유지해야 한다.

통신3사 가운데 KT가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공시지원금 24만원(13만원 요금제 기준)에 추가지원금 3만6000원을 더하면 갤럭시S22 기본 모델 기준 72만3900원에 구입 가능하다.

SK텔레콤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8만7000원~18만5000원, LG유플러스는 8만~23만원이다.
유통업체로부터 공시지원금의 15%인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절반 수준이다.
당시 이동통신3사는 최대 50만원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