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지안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촬영하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연우진, 지안, 조성하, 장철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지안은 5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것에 "그동안 작품 선택에 있어서 신중했다"라며 "처음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쉽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정말 많이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이 작품을 하게 됐는데 고민을 한 만큼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작품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 촬영 과정에 대해 "힘든 신들이 후반부에 몰려 있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었다. 추운 날씨에 여름 설정이라 옷을 너무 얇게 입고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느라 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서 많이 지쳐있었다"라며 "감독님의 컷 소리도 듣지 못할 정도로 지쳐서 못 일어난 적도 있는데, 연우진 배우와 감독님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쳤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 분)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연출한 장철수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이다.
연우진이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에서 갈등하는 '무광' 역으로, 지안이 사랑을 갈망하는 여자 '수련' 역, 조성하가 수련의 남편이자 모든 권력을 손에 쥔 '사단장'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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