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포스코인터, 장애인화가 창작 지원 돕는다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5 10:01

수정 2022.02.15 10:01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진행한 장애인화가 후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진행한 장애인화가 후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송도사옥에서 장애인 화가들의 작품을 활용한 블루투스 액자 스피커 제작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손영호 중앙회장, 인천광역시교육청 박춘희 장학관, 이유창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사무국장, 발달장애인 화가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을 통해 제작되는 70여점의 스피커는 컬러강판의 표면에 장애인 화가의 작품이 그려진 것으로 인천지역의 학교 및 전국의 장애인 관련 공공기관 및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는 장애인 화가들의 창작지원비, 저작권료 등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작품 홍보를 돕고 인천지역 학생들에게 장애인 인식개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 그룹사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시민정신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피커 제작업체인 나팔은 기술을 제공했고, 포스코강판의 포스아트 기술을 이용해 장애인화가의 작품을 구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배려계층을 지원해 왔다. 인천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높은 곳으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8년에 걸쳐 중도입국청소년들의 국적취득과 한국어교육 및 정서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적 취득인원은 9명이며, 월평균 25명의 학생들이 당사가 후원하고 있는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한 새꿈학교에 등교하고 있고 총 25명 TOPIK(한국어능력시험)을 취득했다.

2021년부터는 인천시 거점병원과 연계하여 아동학대를 경험한 학대피해 아동들의 건강검진과 치료비를 지원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사회 울타리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인천경찰청과 포스코A&C, 인천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한 안심 귀갓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범죄 발생 우려 지역에 예방시설물을 설치해 노인, 아동,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유창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 지향하는 경제적 이윤창출을 넘은 사회적 가치창출을 실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방안을 찾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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