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경기-인천, 보육환경 공동대응...'수도권 보육협의체' 출범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6 06:00

수정 2022.02.16 06:00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경기도·인천시가 저출생·코로나19 등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수도권 보육실무협의체'를 출범했다.

'수도권 보육실무협의체'는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부모의 일터와 아이의 보육시설이 서울·경기·인천 세 지역 간 경계를 넘나들며 점차 하나의 생활권이 형성된 데 따라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보육실무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우수 보육정책 공유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수도권 보육실무협의체'에서는 향후 생활권의 상호교차가 일상화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공동 해결한다. 더 나아가 급변하는 보육환경에 공동 대응하고 우수 보육정책 공동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보육실무협의체'는 첫 결성과 함께 서울·경기·인천 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 시행 중인 다양한 보육 정책을 공유하며 아동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서울시의 경우 △2022년 전국 최초로 보육교사 휴가권 보장을 위해 시행하는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 △오세훈 시장의 보육 대표 공약인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어린이집 현장의 요구 1순위인 '교사 대 아동비율 사업'의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앞으로 '수도권 보육실무협의체'는 정기적인 회의 개최와 협의체 활동의 활발한 성과 공유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서울을 포함 수도권 지역의 많은 어린이집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수도권보육실무협의체'를 통해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양질의 보육 정책을 선제적으로 공유하고 경기도와 인천의 좋은 보육 정책을 서울시가 함께 배워 수도권 보육의 수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