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100억대 금융사기' 블루문펀드 대표, 부친 장레식 참석 뒤 또 도주

뉴스1

입력 2022.02.16 17:21

수정 2022.02.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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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100억원대 금융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P2P업체 블루문펀드의 김모대표(44)가 또다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2개월 가까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앞서 김 대표는 해외 도주 15개월 만에 체포돼 국내로 송환, 구속됐는데 재판을 앞두고 다시 도주한 것이다.

그는 지난해 12월19일 부친이 사망해 장례식에 참석하겠다며 구속집행정지로 잠시 풀려났지만 복귀 예정일인 12월27일까지도 서울구치소로 돌아오지 않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첫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블루문펀드는 2017년부터 온라인에서 투자금을 모아 온라인 유통업체에 대출해주고 투자자에게 이자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신규 투자를 받아 기존 투자자의 상환액을 메운다는 '투자금 돌려막기' 의혹이 제기돼 금융감독원이 2020년 5월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그해 7월 김 대표는 해외로 도피했으나 15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국내 송환 후 구속됐다. 김 대표가 도주하면서 블루문펀드 사기 사건의 첫 재판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대표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고 소재를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