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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어클락’ 기부, 홈택스서 바로 연말정산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6 18:07

수정 2022.02.17 16:02

국세청 전자기부금영수증 첫 적용
"기부금 영수증 요청 번거로움 없애"
국세청이 시행하는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에 따라 블록체인 기부플랫폼 '기브어클락'에 전자기부금영수증 기능이 최초로 적용됐다. 기부 참여자들은 연말정산을 할 때 일일이 기부 영수증을 챙겨야 하는 번거러움을 줄일 수 있고, 기부단체들은 영수증 발급·보관 및 등록 업무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기브어클락은 이달부터 전자기부금영수증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부 플랫폼 중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 기능이 적용된 것은 기브어클락이 처음이다.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는 기부단체들이 전자적 방식으로 기부 내역을 관리하고, 관련 자료를 홈택스에 자동전송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기부자들은 기부 내역에 대한 영수증을 따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부 즉시 내역이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 전송돼 편리한 연말정산이 가능하다.
국세청은 지난 해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시스템을 시범운영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기부 플랫폼에 확산할 계획이다.

기브어클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 '2021 블록체인 확산사업'을 통해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기부 서비스다.
전자기부금영수증 기능을 적용함에 따라 2월 18일부터 기부 내역은 홈택스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기브어클락 운영사 및 참여 중인 기부단체들이 행정 실무를 간소화하고, 보관 관리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기브어클락을 운영하는 코페이의 이두연 이사는 "기브어클락의 전자기부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통해 기부자는 기부금 단체에 기부금 영수증을 요청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어 보다 편리한 기부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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