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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소설가의 영화'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김민희 "잊지 못할 것"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7 09:39

수정 2022.02.17 13:21


[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고 연인인 김민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2.17.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고 연인인 김민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2.17.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정말 기대하지 않았는데…” 홍상수 감독이 ‘소설가의 영화’로 베를린영화제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소설가의 영화’로 두번째 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받았다.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받았으며,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년)로 주연배우 김민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바 있다.

홍 감독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놀랐다”며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에 배우이자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연인 김민희는 ”관객들이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해준다는 걸 느꼈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미처 못했다"며 "감동적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소설가의 영화’는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길을 떠난 소설가 준희가 혼자 산책을 하고, 영화감독 부부와 배우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해 칸영화제 초청작인 ‘당신 얼굴 앞에서’로 처음 호흡을 맞춘 이혜영이 소설가 준희를 연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은 스페인 여성 감독 카를라 시몬의 '알카라스'(Alcarràs)에게 돌아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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