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식권대장' 운영사 벤디스는 오피스 거점 배달 서비스 '배달대장'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배달대장은 이용자의 직장 인근까지 점심 식사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식권대장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오전 9시30분까지 음식을 주문하면, 점심시간 직전까지 사전 설정된 배달 거점 지역으로 음식이 배달되는 방식이다. 음식 최소 주문금액과 최소 주문수량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배달비는 무료다.
배달대장 서비스는 기업 복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배달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 대비 부족한 배달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배달 시점'과 '배달지'를 일원화했다. 대다수 기업이 오후 12시를 전후로 점심시간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오피스 빌딩 단위로 거점을 마련하고 인근 배달 수요를 모아 묶음 배달이 가능한 구조를 만든 것.
배달 제휴점도 이러한 구조를 반기는 모양새다. 주문이 몰리는 점심시간 이전에 주문을 받아 실질적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달 배당을 활용하는 점주는 주문 마감 시간부터 예측된 수요에 따라 미리 음식을 준비할 수 있고 주문 현황 확인을 통해 효율적인 배달 운영이 가능해진다.
벤디스 측은 "한 건의 주문이라도 배달비 없이 회사마다 정해진 거점으로 점심시간 직전 음식을 배달한다"며 "배달대장의 차별점은 복지 명목으로 식대를 지원하지 않는 기업도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달대장은 오피스 상권이 발달한 서울 강남 테헤란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식사 메뉴는 김밥, 샐러드, 샌드위치 등으로 구성됐다. 평균가격은 7000원대로, 최저 3500원부터 최대 1만2000원까지 총 200여 개 메뉴를 제공한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기업은 관리 업무나 비용 지출 없이 배달대장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임직원들이 매일매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배달비 무료 혜택 등을 복지로 제공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Z세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점심시간의 가치가 끼니를 해결하는 것보다 휴식과 자기계발 시간으로 옮겨가고 있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시장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벤디스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 모바일 식권 '식권대장'을 출시했다. 종이식권, 식대장부, 법인카드 등 기업과 주변 식당 간 거래 수단을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해 기업의 비용을 줄이고 총무 부서의 업무 효율 및 임직원 식사 만족도를 높이는 등 직장인 식사 문화를 혁신하고 있다.
벤디스에 따르면 일평균 15만명의 직장인이 식권대장을 통해 식대 등을 결제하고 있다. 지난해 식권대장으로 거래된 금액은 7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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