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서울고등법원에 비슷한 경력의 법관으로 이뤄진 대등재판부가 4곳이 늘어났다.
17일 법원이 발표한 서울고법 법관 사무분담표에 따르면 고등부장판사 혹은 고법판사로만 구성된 대등재판부가 4곳 늘어 총 23곳이 됐다.
민사부에서는 2개의 대등재판부가 늘었고 형사부와 행정부도 각 1개씩 신설됐다. 이로써 서울고법의 대등재판부는 민사부 13곳, 형사부 5곳, 행정부 5곳이 됐다.
형사부에선 성폭력 사건을 심리하는 형사4부가 신설됐다.
민사부에 새로 생긴 대등재판부는 민사34부와 민사8부다. 민사34부에는 이재영·김경란·권혁중 부장판사가, 환경·언론 사건을 전담하는 민사8부에는 권순민·김봉원·강성훈 고법판사가 자리한다.
강문경·김승주·조찬영 고법판사 3명으로 구성된 행정9부는 조세·토지수용 사건을 전담한다.
주요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 구성원도 일부 변경됐다.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의 '1조원대 펀드 사기' 사건을 심리하는 형사5부는 재판장이 윤강열 부장판사에서 서승렬 부장판사로 바뀌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6부는 정총령 고법판사를 제외한 2명이 원종찬·강경표 고법판사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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