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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원 안양대 교수 국내외 오페라 잇단 러브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8 08:58

수정 2022.02.18 08:58

바리톤 한명원 안양대학교 교수 공연. 사진제공=안양대
바리톤 한명원 안양대학교 교수 공연. 사진제공=안양대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2000년 이탈리아 베르디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 우승을 차지했던 한명원 안양대 음악학과 성악부 교수가 올해도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바리톤 한명원 교수는 오는 3월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합창단과 함께 작품 ‘Carmina burana’ 솔리스트로 열연, 올해 첫 공연일정을 시작한다.

또한 6월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극장에서 베르디 작품 ‘I Vespri Siciliani’을 공연한다. ‘I Vespri Siciliani’는 유럽에서 많이 공연되는 베르디의 초기 작품으로 올해 국내에선 국립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특히 한명원 교수는 오는 10월까지 3차례 유럽 오페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과 8월에는 오스트리아 슈타인부르크 야외극장에서 베르디 작품 'Nabucco'를 공연한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나부꼬역을 열연한다.

슈타인부르크 야외극장은 관객 50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 최고 수준의 야외 오페라 공연장이다. 정기회원권을 가진 마니아 관객이 많아 공연 때마다 객석을 가득 채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어 10월에는 이탈리아 카타냐 Bellini 극장에서 푸치니 작품 'Tosca'의 스카르피아 역을 맡아 공연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을 찍고 있던 작년에도 한명원 교수는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여섯 차례에 걸친 오페라 공연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한명원 교수는 화려한 수상과 공연 경력을 가진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다. 대학 4학년 재학 중이던 2000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베르디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최연소 나이로 1위 우승과 베르디 작품에 맞는 목소리라는 뜻의 ‘Voce Verdiano’ 특별상을 수상해 국내외 오페라계 주목을 받았다.

수상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이던 한명원 교수는 외국에서 유학하지 않은 순수 국내파다. 한명원 교수는 2003년 Assami 국제 콩쿠르와 Capriolo 국제콩쿠르, 2004년 Giacomo Aragal 국제콩쿠르, 프랑코 마지니 국제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에는 중동 국가인 오만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지휘와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의 연출로 올려진 푸치니의 ‘Turandot’를 성황리에 공연해 오페라 가수로서 진면목을 보여줬다. 2004년 1월 일본 동경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 지휘로 열린 'NHK 신년음악회'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초청돼 공연하기도 했다.


한명원 교수는 “코로나19로 공연이 정말 쉽지 않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갖기 힘든 기회가 나에게 오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더 빛낼 수 있는 오페라 가수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