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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부담 때문에 '제로 코로나' 새 전략 마련 중"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국 저장성 후저우 역에서 6일 기차를 타려는 승객들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받기 위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중국 저장성 후저우 역에서 6일 기차를 타려는 승객들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받기 위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 전문가 우쭌유가 지난 15일 한 포럼에서 경제부담 때문에 새로운 코로나19 대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18일 매체에 따르면 우쭌유는 이 자리에서 “일부 민간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엄청난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와 같은 대처(제로 코로나)가 계속된다면 그들의 생계는 점점 더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자들이 계획을 마련 중”이라며 “가까운 시일 안에 ‘새로운 전략’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도 내달 초 열리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기점으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타오촨 동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양회가 끝나면 제로 코로나 정책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정은 점진적이겠지만 안정적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우쭌유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일부 완화하더라도 서방 국가들처럼 대응 수위를 크게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쭌유가 속한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달 펴낸 주간 회보에서 인구 이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중국처럼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온 지역에서는 1년 안에 총 2억3420만명이 감염되고 20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하는 올해 가을 당대회를 위해 경제 활성화와 방역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하는 상황이다.

컨설팅 업체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회장 제이슨 추는 “시 주석은 당대회를 축제분위기 속에서 치르기를 원하기 때문에 경제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지난 17일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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