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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5종 해외시장서 사상최대 매출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8 14:05

수정 2022.02.18 14:05

지난해 5조 해외 매출 1조5000억원 달성
인천 연수고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인천 연수고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5종이 지난 해 해외에서 사상 최대 제품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5종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SB4·SB2·SB5 3종과 항암제 SB3·SB8 2종으로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2억5510만 달러(약 1조49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마케팅 협력과 철저한 공급망 관리 등을 바탕으로 지난 해 해외 시장에서 연간 최대 제품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젠을 통해 유럽에서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은 총 8억3110만 달러(약 9900억원)의 제품 매출을 합작했다. 오가논을 통해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의 제품 매출은 4억2400만 달러(약 5050억원)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첫 안과질환 치료제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으로 황반변성 바이오시밀러 SB11의 판매 허가를 지난 해 유럽과 미국에서 승인받았다.
SB11은 미국와 유럽에서‘바이우비즈’란 제품명으로 바이오젠에 의해 판매될 예정이다.

바이우비즈는 오리지널 제품(루센티스)의 원개발사인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미국에선 올해 6월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이외 지역에선 제넨텍의 SPC(의약품 추가보호 증명) 만료 이후부터 판매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며 “안과질환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 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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