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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여행레저가 이달 들어 약 15.4% 상승하며 ETF 중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TIGER여행레저는 아시아나항공, 강원랜드, 호텔신라, 롯데관광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다.
여행 관련 개별 종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롯데관광개발 21.7%, 아시아나항공 17.9%, 호텔신라 11.7%, 강원랜드 6.3%, 대한항공 5.7% 등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2년간 국내 여행 업종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 연간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업은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대비 85.4% 감소했다.
그러나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리오프닝주에 해당하는 여행 관련 업종 주가도 따라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올해 1·4분기 숙박 예약이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특성상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위중증 및 치명률이 안정화 되지 않을 경우 규제 완화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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