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국내 빅3, 환경등급서 성적 양호
20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국내 최대 도료 생산업체 KCC는 ESG등급 환경 부문에서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양호 등급인 B+를 받았다. KCC는 2015년부터 업계 최초로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내며 친환경경영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9월 발간한 '2020·2021 KCC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KCC는 환경오염물질과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년 대비 약 40.7% 증가한 총 125억원 규모의 환경비용을 투자했다.
도료업계 2위 노루페인트는 지난해 ESG등급 환경 부문에서 국내 3대 페인트 업체 중 유일하게 우수 등급인 A를 받았다. 석유가 아닌 생물자원(바이오매스)을 이용한 바이오도료 개발에 앞장서 호평을 받았다.
실제 노루페인트는 바이오 유래 성분으로 원료를 대체하고자 2년 넘게 35종 이상의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며 실험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식물자원 기반 친환경 바이오도료인 건축용 페인트 '팬톤우드&메탈'과 바닥재용 페인트 '에코 바이오 우레탄 라이닝' 2종으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연방 농무부의 'USDA Certified Biobased'를 획득했다. 국내 페인트 제품 중 최초다. 업계 3위 삼화페인트 역시 조직체계 정비 등으로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환경 관련 조직을 총괄하는 '공장장'을 '대표이사'격으로 승격한 것에 이어 올해에는 환경안전을 전담하는 환경안전팀을 '부'로 격상해 관련 팀을 세분화했다.
친환경 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9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함량을 최소화해 만든 '안심닥터 수성내부1급'을 출시하고 중금속 검출 한계 미만을 충족하며 VOC 함유량이 낮은 '아이럭스 듀로-X'를 출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획득한 제품 기준으로 삼화페인트는 현재 총 143개의 친환경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기용제, 중금속을 배제하고 VOC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탄소 중립과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페인트업계의 트렌드가 친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친환경 경영과 함께 향후 페인트 제품의 연구개발(R&D) 트렌드는 석유화학 기반 원료에서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로 넘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