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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광명시 맞춤형 돌봄복지 6대전략 ‘가동’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1 02:17

수정 2022.02.21 02:17

박승원 광명시장 아동정책 토론회 주재.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아동정책 토론회 주재.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복지보건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6.26%(225억원) 늘어난 3343억원을 편성했다.

예산은 틈새 없는 복지안전망 구축을 비롯해 △노인복지 △장애인 복지 △가족 가편성 치 실현 △보육 친화적 환경 조성 △식품안전 관리체계 구축 등 6대 전략사업에 투입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복지는 공정사회로 가는 토대다. 시민이 모두 행복한 광명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복지로 당장 내일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모든 시민이 안전한 광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과 소외 없이 약자를 우선 배려하고 튼튼한 사회안전망으로 복지사각지대 없이 함께 잘 사는 광명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약계층 생활보장…복지사각지대 해소

광명시는 취약계층 생활 보장과 지역 네트워킹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놓인 위기가정 보호를 강화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5.02% 인상(4인 가구 146→ 153만원)하고, 제도권 밖 취약계층을 민-관 합동 희망나눔으로 지원해 기본생활을 보장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작년 5330가구 32억원을 지원한 위기가정 신속지원 사업은 광명시와 희망나기운동본부가 민관 협업으로 지역자원을 발굴해 긴급복지 지원기준을 보완하고 나눔을 강화한다.

아울러 고령화-저출산 등으로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운영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시 수어통역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수어통역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노인위원회 3개분과 정책제안 발표회.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노인위원회 3개분과 정책제안 발표회.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위기가구 온누리상품권 지원.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위기가구 온누리상품권 지원. 사진제공=광명시

◇노인일자리 2470개 창출…장애인연금 2%대 진입

광명시는 기초연금 기준 연금액을 물가상승률 2.5%를 반영해 최대 월 30만7500원을 지급하고 노인일자리는 2470개로 확대 운영한다. 돌봄과 관심이 필요한 노인 가사 지원, 여가활동, 병원동행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료급식 단가 인상과 대상인원 확대 등 결식 우려 노인 지원도 강화한다.

장애인 복지정책도 내실 있게 추진한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스마트 복지 4.0 지원체계’를 구축해 AI 스마트 헬스케어 프로그램 운영, VR 기반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혼자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이 원활하지 못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가족 돌봄 부담을 줄이고 사회참여 기회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장애인 연금은 올해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으며, 만18세 미만 중증-경증 장애아동 수당 지원도 확대된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보호종료 아동 공적책임↑

광명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광명시를 조성하기 위해 양질의 보육환경과 아동-부모 특성에 따른 맞춤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가정 양립 지원으로 취업여성 육아부담을 경감하고 취약계층 자녀 보육지원을 확대하며 보육료 및 양육영아 수당 지원도 확대해 자녀 보육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를 통해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육 시설-환경 개선,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 강화, 보육교사 보수교육 참여 활성화로 보육수요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수당 대상자를 확대(만 7세→ 만 8세 미만)하고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1인당 최대 90만원)을 지원한다.

광명시는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아동보호 전담인력(7명)을 배치하고, 아동보호 전문기관 운영 및 학대피해아동쉼터(2곳)를 신규 설치해 맞춤형 심층 사례관리를 전담시켜 아동보호 공공성을 강화한다.

보호 종료 아동에 대한 공적 책임도 강화한다. 자립 정착금과 디딤씨앗 통장 지원을 확대하고, 드림스타트(2곳) 운영으로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왼쪽 5번째)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방문.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왼쪽 5번째)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방문.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제26회 양성평등주간 기념 퍼포먼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제26회 양성평등주간 기념 퍼포먼스. 사진제공=광명시

◇식품유통 투명성 확보…급식관리 지원센터 운영

광명시는 올해도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식품유통 안전성 및 투명성 확보로 시민 신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부정-불량 식품 근절을 위해 지도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 조성과 영양 수준 향상 및 올바른 식습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 확대를 위한 컨설팅 지원으로 음식문화 선진화에 앞장서고 음식점 노후설비 교체를 지원해 위생적인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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