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우크라 우려에 세계적 항공사들 잇따라 항공편 취소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1 08:53

수정 2022.02.21 08:53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위성 사진에 지난 4일(현지시간) 벨라루스-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불과 25㎞ 떨어진 벨라루스 고멜의 자브로프카 비행장 모습이 보인다. 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위성 사진에 지난 4일(현지시간) 벨라루스-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불과 25㎞ 떨어진 벨라루스 고멜의 자브로프카 비행장 모습이 보인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되자 세계적 항공사들이 잇달아 우크라 항공편을 취소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의 유명 항공 그룹인 루프트한자는 21일부터 28일까지 우크라의 주요 도시인 키예프와 오데사행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루프트한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은 항상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계속해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내 및 국제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단 28일까지 운항을 중단한 뒤 추후 상황을 보고 운항 재개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프트한자는 오스트리아항공, 스위스항공, 유로윙 등을 소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 네덜란드 항공사 KLM과 노르웨이 항공사도 우크라이나를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터키항공도 우크라 운항을 중단한다며 고객들에게 우크라 행 항공권을 반환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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