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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역삼 멀티캠퍼스 빌딩 매각 눈 앞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1 09:07

수정 2022.02.21 09:07

22일 입찰..2200억 이상에 매각 될 듯
[fn마켓워치]역삼 멀티캠퍼스 빌딩 매각 눈 앞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멀티캠퍼스(역삼동 718) 빌딩 매각이 눈 앞이다. 이번주 입찰을 실시, 빠르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할 방침이다.

약 100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데, 펀드 앵커출자자인 공무원연금으로선 5년 만에 투자 성과가 기대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멀티캠퍼스 빌딩 매각자문사 애비슨영(Avison Young)코리아는 22일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한다.

3.3㎡당 3000만원 중후반대에 가격 형성이 되고있는 만큼, 2200억원 이상 가격에 매각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SRA사모부동산 투자신탁 제16호'를 통해 보유중인 삼성SRA자산운용은 약 100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역삼 멀티캠퍼스를 2016년 삼성SDS로부터 1260억원에 인수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의 펀드는 공무원연금이 약 400억원, 금융권 대출을 통해 자금 조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삼 멀티캠퍼스는 세일즈앤리스백(자산매입 후 임대) 방식으로 삼성그룹 교육 관련 자회사 멀티캠퍼스가 사옥을 사용하고 있다. 멀티캠퍼스는 자산 전체를 2028년까지 마스터리스(책임임차) 하고 있다. 원매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기대 할 수 있는 자산이다.

서울 역삼역 1번 출구에 인접한 멀티캠퍼스 빌딩은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다.
연면적은 2만1274㎡에 달한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도보 3분 거리다.


IB업계 관계자는 "역삼 멀티캠퍼스는 서울 3대 오피스 상권 가운데 하나인 GBD(강남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해있다"며 "연평균 6%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해왔으며, 이번 매각차익으로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