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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재택치료자에 1인당 10만원 추가 지원금 지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1 10:13

수정 2022.02.21 10:13

李 "스마트·유연 방역체계로 전환"
"민주당은 오늘 추경 통과시킬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앞으로 재택치료자에 대해 의약품 구입비 등 지원을 위해 1인당 1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해드릴 것"이라고 21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재택치료는 엄밀히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르는 것이다. 당연히 국가가 함께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이 K-방역의 대전환 '적기'라고 짚고, 중증환자 관리와 재택치료 지원 강화의 방역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재택치료 관리체계로 전환한 지 10여 일이 됐지만 현장의 혼란은 여전하다"며 관련 인력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지자체별 재택치료 상담 인력을 늘리고, 보건소 행정인력을 신속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단체장의 관할 지역부터 즉각 실행하겠다"며 "당대표 주재로 민주당 소속의 자치단체장 화상회의를 열어 수시로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17조원 가량 추가경정예산을 통과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추경을 통과시키고 이번 주 내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야당의 '비협조'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민생의 고통이 극심해 하루 한 시가 시급한 상황에서도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추경 통과에 반대하며 국민을 배신하고 있다"면서 "당장 300만원은 민생의 단비가 될 수 있으나, 말 뿐인 50조원 공약은 휴지 조각만도 못하다"고 직격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