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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포천시 청년행복 발진…서포터즈 3월발족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1 10:30

수정 2022.02.21 10:30

박윤국 포천시장. 사진제공=포천시
박윤국 포천시장. 사진제공=포천시

【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는 청년이 주도하고, 청년이 행복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미래 주역인 청년과 함께 성장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2년 포천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추진해 청년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마련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21일 “청년정책 사업의 핵심은 지역 청년의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라 할 수 있다.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의견이 반영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청년이 행복한 포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12월 포천시는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정책위원으로 위촉된 청년은 포천시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심의-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올해는 청년이 각자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을 할 수 있도록 새롭게 포천시 청년정책 서포터즈를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워크숍과 분과별 회의 등을 진행하며 포천시 청년정책 사업 추진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시 청년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지역 청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동아리에 연간 100만원 내외 활동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천시 청년정책위원회.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청년정책위원회.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청년동아리 지원사업.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청년동아리 지원사업.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최초 청년전용 복합공간인 포천시청년센터(가칭)도 조성 중이다. 올해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는 청년센터는 지역 청년의 사랑방 역할과 함께 취-창업, 문화활동 등 포천청년 활동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청년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자기성장 교육 프로그램인 청년 레벨 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디어 영상 제작 교육, 부동산-금융 등 경제교육, 힐링-자기계발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청년역량을 강화한다.

방학기간 관내 거주 청년에게 행정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포천시 대학생 지방행정체험은 작년 대비 참가인원 수를 대폭 늘려 보다 많은 청년에게 행정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인재 육성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청년농업인 경영진단-분석 컨설팅, 청년농업사관학교 등을 운영하며 신규 농업인과 청년 창업농에 대한 농업기초교육 및 자격증 취득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포천시는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포천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포천시 면접정장 무료대여 키움옷장 사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포천시에 주소지를 둔 청년으로, 간단한 신청 후 대여업체를 통해 면접용 정장을 대여 받을 수 있다.

포천시 대학생 행정체험단 발족식.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대학생 행정체험단 발족식.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키움옷장.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키움옷장. 사진제공=포천시

신규 사업으로는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한다. 취업준비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청년 구직활동에 필수적인 어학(영어, 중국어, 일본어) 및 한국사 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받고, 관련 시험 응시료 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방역관리사 양성, 유튜브 크리에이터 심화과정 등 지역일자리를 통해 다양한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및 특강을 제공한다. 포천시는 대진대학교 일자리센터 운영 지원을 통해 지역단위 청년고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학교와 기업 간 원활한 연계 지원에 힘쓰고 있다.

사회 정착을 위해 안정적인 주거 여건이 절실한 저소득 청년을 위해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올해 새롭게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만 34세 미만인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이며, 생애 1회, 월 최대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월세 임대료를 지원한다.

포천시는 저소득 청년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및 대학생 등 젊은 층 주거 마련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소재 대학생을 위한 공공기숙사인 포천학사-행복연합기숙사를 운영 중이다.


청년기본소득 지원사업도 계속 이어나간다. 경기도내 3년 이상 혹은 합산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만 24세 포천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원씩(연 100만원)을 포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포천시는 작년 3317명의 청년에게 14억8925만원을 지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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