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21일 선대본부장회의서
"야당은 김대중, 노무현 언급하기 전에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
추경안 단독처리에 대해선 "국민의 주문에 행동으로 보여야"
21일 선대본부장회의서
"야당은 김대중, 노무현 언급하기 전에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
추경안 단독처리에 대해선 "국민의 주문에 행동으로 보여야"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최근 선거유세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야당은 두 대통령(김대중·노무현) 정신을 말하기 전에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최근 윤 후보가 선거유세에서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을 차례로 언급하며 중도층을 공략하자 이 위원장이 선을 그으며 중도층 이탈을 막고자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위원장은 21일 여의도 당사 선대본부장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죽을 위기를 몇 번이나 넘기고 노 전 대통령을 집요하게 조롱해 죽음에 이르게 했기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논란에 대해 "야당의 언동이 선을 넘는 경우가 많다"며 "선거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고인의 유지를 들어 선거 완주를 하겠다는 것을 두고 "고인이 불시에 돌아가셨는데 (유지를) 어디서 확인하나"며 "(고인이) 유서를 써놓고 가시나"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 날 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민주당의 추경안 단독처리에 대해 "코로나19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어려움이 깊어져 추경을 단독처리 하려 한다”며 "충분하지 않겠지만 추가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예산결의위원회 의원들이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완전 보상을 촉구하며 회의를 거부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19일 새벽 추경안을 단독처리하면서 본회의에 상정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경안 처리를 '날치기 처리'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이 위원장은 "국민들의 주문에 행동과 태도로 보여드려야 한다"며 추경안 처리에 힘을 더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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