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내에서 조성 중이거나 인·허가 및 실수요 준비 중인 물류단지가 2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1월 기준 도내에서 공사 중이거나 인·허가 및 실수요검증 준비 중인 대규모 물류단지는 용인, 광주 등 23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물류단지의 총 면적은 1037만1847만㎡로, 총사업비는 4조2567억원 달한다.
시군별로는 용인시가 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천 4곳, 광주 3곳, 여주·안성 각 2곳, 남양주·화성·파주·김포·안성 각 1곳이다.
이 가운데 현재 공사 및 보상 중인 물류단지는 광주 오포, 남여주, 용인 포곡스마트, 용인 국제물류4.0, 광주 직동, 이천 BPO, 이천 마장 등 7곳(252만6945㎡)으로 총사업비는 1조3196억원이다.
오포물류㈜는 사업비 1183억원을 투입해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산64-125 일원 18만9568㎡에 광주오포 물류단지를 조성 중이다. 1월 현재 공사진척도는 85%다. 이 단지는 올해 12월 준공예정이다.
또 세진인베스트먼트㈜는 사업비 2952억원을 투입해 광주시 직동 산27 일원 57만1410㎡에 광주직동 물류센터를 추진 중이다.
㈜바나로지스틱스는 사업비 323억원을 투입해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산96 일원 14만1530㎡에 이천BPO 물류단지를 조성 중이다.
현재 양 단지는 보상에 들어간 상태다. 이들 단지는 2023년 12월 준공예정이다.
현재 실수요검증을 통과해 인허가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인 단지도 10곳(화성 장안, 용인 물류, 개성공단복합물류, 용인 양지, 김포 감정, 광주 퇴촌, 용인서남부, 용인스마트, 용인NS스마트, 안성 지문)에 이른다.
총 부지면적과 사업비 규모는 각각 312만3257㎡, 1조6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실수요검증 협의를 완료했거나 협의중인 단지는 6곳(안성 장서, 이천 모전, 여주 북여주IC, 용인 에이치에스, 남양주 화도, 이천 관리 등 107만3158㎡)으로, 총사업비는 729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실수요검증은 물류단지 조성의 사업타당성, 재원마련 계획 등을 실수요검증위원회가 살펴보는 절차로, 이전에는 국토교통부가 담당했지만 2020년 물류시설법 개정으로 광역지방정부로 권한이 이양됐다.
이들 단지가 모두 건설되면 도내 물류단지는 33곳(평택 종합 등 기존 운영 10곳 포함)으로 늘어난다. 전체 면적은 1144만5005㎡에 이르며, 총사업비 규모는 4조9866억원이다.
물류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선 물류시설법에 따라 희망 사업자가 물류단지 지정 요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하면 관계기관 협의 → 실수요검증 → 물류단지 조성 신청 → 관계기관 협의 → 심의 후 승인여부 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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