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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자산운용, SM에 곽준호 전CFO 감사 선임 제안

뉴시스

입력 2022.02.21 16:43

수정 2022.02.21 16:43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정기주주총회에 곽준호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 전 CFO(최고재무책임자)의 감사 선임을 안건으로 상정하는 주주 제안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창환 대표는 "에스엠은 케이팝 산업의 선구자로 전세계 한류열풍을 이끌며 뛰어난 사업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다만 거버넌스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자본시장 인식으로 주식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외부 주주가 추천한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감사 선임이 이런 에스엠의 저평가 현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곽 감사 후보는 GS홈쇼핑 해외사업팀과 SK하이닉스 금융팀을 거쳐 글로벌 사모펀드 KKR에 의해 오비맥주 자금팀에 영입된 바 있다.

이후 KKR의 또다른 피투자회사인 전지박세계 1위 기업 케이씨에프테크놀러지스의 경영지원본부장 CFO를 맡아 투자성과 청과 창출을 담당했던 재무관리 전문가다.


곽 감하 후보는 "주주들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자본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에스엠의 저평가된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최대주주 지분의 M&A(인수합병)도 만일 진행된다면 100% 지분 매수가 아닌 대주주 지분에 한해 프리미엄을 지급해 매수하는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 주주가 추천한 독립적인 감사 선임이 인수기업의 주주와 에스엠 주주 사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이해상충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고 에스엠 주주가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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