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헬스 레저

하반기 해외여행 재개 전망...인터파크, 항공 경쟁력 강화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2 09:14

수정 2022.02.22 13:56

관련종목▶

인터파크투어 명품 항공관
인터파크투어 명품 항공관

[파이낸셜뉴스] 해외 입국제한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에 하반기에는 해외여행이 순차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터파크투어가 항공 경쟁력을 강화하며 한 발 앞서 재도약 준비에 나선다.

이제 한 번을 떠나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최고의 만족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를 겨냥해 비즈니스 및 프리미엄 이코노미 항공권 서비스를 강화, 비즈니스 및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해외 항공권 전용 예약 페이지인 ‘FLEX 명품 항공관’ 코너를 신설했다.

이 코너를 통해 주요 항공사별 실시간 항공권 중 특가로 갈 수 있는 인기 여행지 항공권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보여주고, 여행상담 서비스 톡집사로 항공권 정보부터 상품 안내까지 개별 예약 내역에 맞는 1대1 맞춤 상담도 제공한다.

기존의 실시간 항공권 검색을 통해 원하는 형태의 좌석을 손쉽게 예약 가능하지만, 비즈니스 및 프리미엄 이코노미 항공권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신규 코너를 개설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항공사별 비즈니스 운임 이용 시 특전 및 혜택, 구매 팁 등을 전면 노출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취지다.


실제 인터파크투어가 최근 약 3개월 간(2021년 11월 15일~2022년 2월 21일) 전년 같은 기간(2020년 11월 15일~2021년 2월 21일) 대비 비즈니스 및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해외 항공권 발권을 비교한 결과, 발권이 각각 360%, 359% 증가했다. 대부분 연내 출발하는 수요다.

최근 3개월 간 가장 많은 발권이 이루어진 도시는 비즈니스 클래스 기준 두바이, 몰디브, 파리, 로스엔젤레스, 하와이 순이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아틀란타, 파리, 시애틀, 프랑크푸르트, 로스앤젤레스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부분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했으나, 올해 다시 장거리 노선 이용객이 늘며 장거리 노선이 대거 순위권에 올랐다.

팬데믹 이후 항공 운항 감소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장거리 노선의 운항은 줄었지만, 다시 조금씩 장거리 수요가 발생하며 이용객이 늘은 것은 항공 수요가 회복될 조짐의 반증이다.

금액을 더 지불하더라도 프라이빗하고 안전함에 가치를 두는 트렌드에 비즈니스 및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수요부터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당장 전체적인 항공 수요가 되살아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점진적 변화가 하반기 해외여행 재개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


아울러 MZ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에도 주목해 이번 항공관을 신설했다. 팬데믹으로 사회 전반에 발생한 억눌린 소비심리로 인해 특별함과 만족감에 의미를 두고 가치소비에 지갑을 열며, 고가를 지불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는 ‘FLEX’ 문화가 자리잡았다.
이에 고가 클래스 이용객이 중장년층과 출장객에만 머무르지 않고, 소비를 아끼지 않는 젊은층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