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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공간도 공유시대” 1인 가구 증가에 날개 단 ‘쉐어하우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2 13:23

수정 2022.02.22 13:23

-1인 가구의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한계는 해소한 효율적인 주거지…주거비 부담 및 안전 걱정, 외로움 적어 경제적/정서적 안정감 高
“주거공간도 공유시대” 1인 가구 증가에 날개 단 ‘쉐어하우스’

부동산 시장에도 ‘일코노미’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소형주택을 넘어 이제는 ‘쉐어하우스’가 주거 대안으로 급부상 중이다. 일코노미는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며 소비활동을 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로, 1인가구가 보편화된 만큼 이들에게 발맞춰 새로운 주거지가 떠오르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664만 3,000가구로 전체인구수의 31.7%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청년 1인가구 수요가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20대(19.1%)와 30대(16.89%)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2045년에 이르면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6.3%가 될 것으로 전망돼 증가하는 1인 가구 수요에 맞춰 주거지 공급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쉐어하우스는 한 집에 여러 명이 함께 거주하는 방식의 ‘공유’ 주택이다. 개인 침실은 따로 사용하면서 거실과 주방, 화장실 등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거 형태다. 임대료 부담과 안전에 대한 걱정, 외로움 등 1인 가구의 정서적, 경제적인 불안정성을 해소해주는 장점이 있다. 나홀로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정서적인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까지 함께 조성되는 민간건설사의 쉐어하우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더욱 높은 주거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쉐어하우스는 입지적으로 우수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수요자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일반직장인 등으로, 역세권이나 대학가 그리고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전문 플랫폼 운영 기업 ‘셰어킴’이 지난 2019년 분석한 ‘2019년 하반기 쉐어하우스 통계 분석’ 자료를 보면 지역구별로는 서울시 마포구(137개) 강남구(93곳), 관악구(69곳), 서대문구(62곳), 광진구(51곳)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하철역별로는 홍대입구역, 서울대입구역, 합정역, 논현역, 강남역 등이 상위권에 분포돼 있음이 확인된다.

서울 독산동의 한 쉐어하우스에 거주 중인 직장인 김 씨는 “방에 혼자 있다가 거실 또는 주방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면 사람이 사는 집 같아 덜 외롭다”며 “시세 대비 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저렴한 편으로, 경제적 부담은 덜면서 집 상태는 우수해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쉐어하우스를 함께 공급 중인 역세권청년임대주택 ‘용산 원효 루미니’가 임차인 청약 신청에 이어 3월 1일(화)~3월 5일(토) 정당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용산 원효 루미니’는 롯데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도심형 주거브랜드인 ‘루미니’가 적용되는 단지다. 복층설계(전용면적 15A•15B), 쉐어하우스 등 소형주택에 맞춘 특화설계가 적용되었으며, 주변 시세대비 경쟁력을 갖춘 임대가로 임차인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총 752세대 및 지상 1~2층 총 20실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임차 연령대인 2030세대에 최적화된 주거 서비스와 설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급물량은 전체 752세대 중 민간공급 물량인 465세대다. 주택형별 세대수 구성은 전용면적 △15㎡A 14세대 △15㎡B 2세대 △33㎡ 188세대 △43㎡A 216세대 △43㎡B 45세대 등이다. 소형주택형 중심으로, 총 5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쉐어하우스는 △33㎡ 14세대로, 주방과 욕실, 2개의 침실이 설계돼 있다.

단지 내에는 특화시설들이 대거 도입될 예정이다. 지상 3층에 입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며, 단지 내 최상층에 설계된 스카이브릿지 라운지를 통해 남산 야경을 즐길 수도 있다. 스카이브릿지 공간에는 도서관, 코인세탁실 등이 편의시설로 계획돼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헬스장, GX룸, 어린이집이 예정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이 훌륭하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용산구에 단지가 계획된 만큼 우수한 입지여건도 자랑한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이 단지에서 불과 150m에 자리해 초역세권 단지의 조건을 만족한다. 지하철을 이용해 종로 및 시청 등의 도심 업무지역까지 15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반경 800m 내 4개 노선(삼각지, 효창공원, 숙대입구, 남영역)이 있어 용산, 서울역, 여의도, 마포 등 주요 도심 및 업무시설 접근성도 탁월하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단지 주변에 갖춰져 편리한 생활도 기대된다.
용산역 및 서울역 쇼핑, 문화, 편의시설이 약 1km거리에 들어서 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는 숙명여자 대학교도 있다.
도보 거리에 효창공원, 용산전쟁기념관 등의 풍부한 녹지공간도 있으며, 대중교통을 통해 한강 접근성도 우수해 쾌적한 여가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