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 LFP 배터리 고속성장… K배터리 긴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2 18:04

수정 2022.02.22 18:04

전기차 배터리 3개 중 1개 탑재
가격 경쟁력·안정성 장점 갖춰
테슬라 등 LFP 배터리 채택 늘려
中 LFP 배터리 고속성장… K배터리 긴장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 양극재 3개 중 1개는 리튬인산철(LFP)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2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사용량은 전년보다 110.1%가 증가하며 60만8901t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3만627t에 머무르던 양극재 사용량은 전기차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2018년 21만1230t, 2019년 23만9404t, 2020년 28만9773t으로 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60만t을 돌파했다.

양극활물질 유형별로는 LFP가 전체의 33.8%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니켈·코발트·망간 비율이 60%, 20%, 20%인 NCM622가 18.2%로 2위, NCM811(16.4%), NCM523(13.7%) 등의 순이었다. 그동안 LFP는 상대적으로 NCM 등 삼원계 배터리보타 에너지 밀도가 낮고 무게도 무거워 보급형 차량 정도에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삼원계 배터리 주요 광물 가격이 급등하며 가격경쟁력과 안정성 측면에서의 강점이 부각되면서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LFP는 2020년까지 줄곧 점유율이 하락해왔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중국 CATL과 BYD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3 및 모델Y, BYD 한 BEV 등의 공급 물량이 대거 확대되면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LFP 배터리는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근 BYD는 배터리 연간 생산량을 90~100GWh로 예상하면서 이 중 20GWh는 한 고객사의 유럽 공장에 납품한다고 밝혔는데 테슬라 유럽공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16.18GWh로, 이 중 절반이 넘는 8.87GWh(54.8%)에 달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의 경우도 전체 29.66GWh가운데 LFP배터리가 18.79GWh로 전체의 63.3%를 차지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