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요즘 인기 라면은 맵거나 저칼로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2 18:09

수정 2022.02.22 19:53

매운짜장·카레, 건면 신제품 인기
열량·나트륨 낮춘 컵누들도 잘팔려
'매운 라면'이 국내 면류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매운맛을 경험하고 온라인 매체에 기록하는 '챌린지'가 유행하는 등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저칼로리와 컵라면 등 편의성이 높으면서도 부담을 줄인 제품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국내 면류 시장은 올해 2조5476억원에서 오는 2026년 2조8688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농심이 절반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점유율은 농심 '신라면'이 16.9%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오뚜기 '진라면'(9.5%), 농심 '육개장사발면'(4.8%), 삼양식품 '불닭볶음면'(4.5%) 등이 전년 대비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매운 라면 수요를 겨냥한 신제품 출시도 이어졌다. 팔도는 최근 매운 라면 브랜드 '틈새라면' 신제품 2종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국물 없는 라면인 '틈새라면 매운짜장'과 '틈새라면 매운카레'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팔도는 국내에서 가장 매운 컵라면인 '킹뚜껑'을 한정판으로 출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농심은 매운 맛 짜장 라면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을 봉지라면으로 한정 출시하고, 너구리에 카레를 넣은 '카구리 큰사발면'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건면 활용 등으로 칼로리를 낮춘 제품도 눈길을 끈다. 농심 '짬뽕건면'의 열량은 기존 라면의 70% 수준인 375㎉이다. 농심은 인기 있는 면 요리를 건면 제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색다른 먹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농심의 대표적인 건면 제품은 '신라면건면' '짜왕건면' '메밀소바' 등이 있다. 일반 라면에 비해 칼로리와 나트륨을 낮춘 오뚜기의 '컵누들'도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컵누들의 칼로리는 작은컵(120㎉), 큰컵(195㎉)의 경우 일반적인 컵라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