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리나라에 서울대공원을 비롯해 많은 동물원이 있는 반면 북한에는 평양에 위치한 '중앙동물원'이 유일한 동물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희귀동물을 비롯해 다양한 동물을 보유하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선전매체인 조선의 소리는 최근 보도에서 아이들과 자연관찰을 오려는 학생들로 동물원이 항상 흥성인다고 선전했다.
동물원에는 Δ수족관 Δ조류관 Δ파충관 Δ원숭이관 Δ맹수사 Δ코끼리사를 비롯해 40여개의 동물사가 있다. 매체는 "각 동물사들이 대표하는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앙 동물원에는 조선 범(한국 호랑이)와 팬더, 사자, 코끼리 등을 비롯해 650여 종에 5000여 마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선 범은 지난해 5마리의 새끼를 낳아 개체수가 더 늘어났다.
또한 붉은털염소(몽골)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의 국가 수반과 정·재계, 사회계 고위 인사, 외국인 및 해외동포들이 보낸 동물들도 200여 종에 102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내에서 마차를 운영하고 관리원 해설 및 명찰판 등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모습이다. 매체는 "학생들이 동물의 명찰판과 각이한 상식자료들을 통하여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보다 공고히 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동물원의 '사파리 투어'와 같은 테마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중앙동물원은 평양 대성산 기슭에 있으나 지하철역인 '락원역'이 근처에 있어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규모는 270만평방미터(㎡)로 서울대공원(242만평방미터)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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