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해남군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리조트호텔 건립이 추진돼 서남해안 관광벨트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날 한국관광공사는 해남군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리조트호텔 착공식을 가졌다.
총 409억여원을 투입해 건립되는 오시아노 리조트 호텔은 120실 객실과 인피니티 풀, 야외테라스, 5개의 정원 등 부대시설을 갖춘 4성급 호텔로, 오는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려한 해변경관을 전 객실에서 조망할 수 있어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지난 1992년 507만3000여㎡ 규모 관광단지로 지정, 2012년 골프장 및 단지 내 도로, 부지조성이 완료됐다.
그러나 골프장외에는 활성화되지 못하고 민자유치 등 사업추진이 지체됐지만 최근 호재가 이어졌다.
지난해 30여년만에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 민자투자의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활성화에 청신호가 됐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은 2023년까지 1단계 1500톤/일 처리시설 준공을 목표로 하수처리장 기본조사 및 설계 실시를 실시하고 있다.
국도 77호선 마지막 미연결 구간인 해남 화원~신안 압해를 잇는 도로공사도 본격 추진되면서 장기발전 전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해남 화원~목포 달리도 2.73㎞ 해저터널을 포함해 총연장 13.49㎞가 연결되면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고속철도와 연계해 관광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리조트호텔 조성은 그동안 침체돼 있던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활력을 찾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연계해 전남 서남권의 관광활성화에 대한 장기발전 전망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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