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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짓는 인간문화재의 일침, '한복만들기' 출간

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한복 교재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 1~4'

[서울=뉴시스]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 1~4권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2022.02.23. photo@newsis.co
[서울=뉴시스]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 1~4권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2022.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선생이 한복 만들기에 관한 책을 펴냈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지난 21일 출간한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는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선생이 시어머니이자 초대 침선장 보유자 정정완 선생으로부터 전수받은 내용을 그때그때 노트에 메모하였던 것을 토대로 쓴 책이다. 구혜자 선생은 본인이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보완해 체계적 한복교재로 발전시켰다.

침선장(針線匠)이란 바느질로 의복과 장신구를 만드는 장인을 뜻하는데 사실상 한복을 짓는 장인이다.

구혜자 선생은 시어머니의 뒤를 이어 30년 넘게 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침선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공예 강좌에서 배출되는 제자가 1년에 백여 명에 달한다.

구혜자 선생의 문하에 이수자 6명, 전수장학생 2명이 있고 이외에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를 통해 바느질을 배운 이들이 전국에 수백 명이다.

이 책은 제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보다 잘 가르칠 수 있을까를 지속적으로 고민한 침선장의 결과물이다.

4권이 1세트로 구성된 이 책은 4권 의례복과 수의 편이 새로 발간되면서 기존에 발간됐던 1·2·3권이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됐다.

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침선반 수업의 교재로 2001년 1권이 발간된 후 3권까지 발행이 됐으나 난이도별 특성을 감안해 체계적인 수업이 가능한 형태로 편제가 개편되고 세월이 흐른 만큼 내용이 보완됐다.

한복 교재이기에 한복과 바느질에 대한 역사와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에 대한 이야기도 새로 수록됐다. 한복의 역사와 한복 만드는 침선장이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되기까지 과정과 초대 침선장 정정완 선생 이야기, 피아노와 발레를 배웠던 문학소녀가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이 되기까지의 과정, 팔순이 넘은 침선장의 한복에 대해 갖는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이번 '한복만들기 4 –의례복과 수의' 출간과 더불어 발간된 개정증보판에서는 난이도별 침선 수업이 가능하도록 1권 '침선과 기본복', 2권 '어린이옷과 쓰개', 3권 '혼례복', 4권 '의례복과 수의'로 구성했다.

1권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의 역사 및 초대 보유자 고(故) 정정완과 2대 보유자 구혜자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여성과 남성의 기본 복식 제작 방법을 수록했다.

2권에서는 출산 준비물부터 백일 옷, 돌옷 및 조바위·남바위·쓰개치마 등의 난모와 쓰개류를, 3권에서는 남성·여성 혼례복과 함께 여성 한복의 특징인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아름다움을 살려주는 10종의 여성 속옷의 제작방법을 담았다.

4권에서는 심의·동달이 등의 의례복과 남·녀 수의와 염(殮)의 과정에 필요한 부속품 제작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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