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희망브리지, 우아한형제들과 외식업자 돕기에 나섰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3 13:23

수정 2022.02.23 13:23

관련종목▶

우아한사장님살핌기금
우아한사장님살핌기금

[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김봉진 의장의 사재 기부로 조성한 100억원 규모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으로 외식업자 돕기에 나섰다.

희망브리지는 최근 지병으로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외식업자 박모씨와 엄모씨에게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면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사업이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외식업자 의료비·생계비 지원에 쓰일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은 지난 2021년 2월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선언한 김 의장의 사재 중 100억원으로 조성됐으며, 기금이 지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년째 전북 익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다가 어깨를 못 쓰게 되면서 가게 운영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박모씨는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신청으로 병원비와 생계비를 지원받았다.

10년째 식당을 운영하다가 기흉이 발견된 엄모씨도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지원받았다. 엄씨는 “코로나19로 식당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개인회생 절차를 받고 있는데, 희망브리지와 우아한형제들의 이번 지원을 계기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올해 연말까지 신청받는 외식업자 의료비·생계비 지원 사업은 2020년 기준 연매출액이 3억원 이하거나 2022년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인 외식업주 가운데 질병이나 사고를 당한 외식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1인당 최대 지원액은 1700만원까지이며, 희망브리지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채널에서 신청할 수 있다.


희망브리지와 우아한형제들은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김 의장 뜻에 따라 지난해 전국 저소득층 학생 약 1만명에게 150억원 상당 고성능 노트북을 전달한 바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