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3월 말부터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국비사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국비사업은 역사, 취재, 자료정리 분야 등 이응노 화백 관련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경력을 보유한 신중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민간일자리로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6722만 4000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게 됐다.
채용된 신중년 경력자들은 이응노의 대전 시절을 증언하는 대전 지역 원로 및 관계자들을 취재, 구술 채록하게 된다. 관련 원로를 인터뷰, 아카이브하는 인원 1인과 아카이브를 디지털화하는 인원 1인 등 총 2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아카이브(archive)는 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해 한데 모아서 관리할 뿐 아니라 그것들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모아 둔 파일을 말한다.
모집대상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자 중 인물 취재 및 인터뷰 전문 경력과 기록물관리 경력을 소지한 사람이다.
3월 사업참여 개시(예정)일 이전부터 대전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가지고 있고, 아카이브 관련 분야 근무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기록물전문요원 자격증과 3급 정학예사 이상이 우대자격증으로 인정된다.
류철하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국비사업 참여를 통해 신중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이들의 경력을 의미있게 활용하여 이응노 연구기반이 더 공고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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