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美국방부 "러시아군, 도네츠크·루한스크로 추가로 넘어갈 듯"

뉴스1

입력 2022.02.24 07:30

수정 2022.02.24 07:30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군이 추가로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 세력이 장악중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CNN보도에 따르면 커비 대변인은 이날 미 국방부 기자회견을 통해 "이 두 지역에 주둔한 러시아군의 구체적인 수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러시아군이 이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치뿐만 아니라 (러시아 부대의) 구성 및 기능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토 회원국 라트비아 총리와 미국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립국'으로 인정한 친모스크바 성향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CNN이 보도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21일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을 독립국으로 인정함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로부터 광범위한 비난에 부딪혔다고 CNN은 분석했다.



크리스야니스 카린스 라트비아 총리는 "푸틴이 추가 병력과 탱크를 돈바스 점령지로 이동시키고 있다"며 "그것은 주권영토를 넘나드는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