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1인당 150만원 상당 상품권을 나눠주기로 했다고 동망(東網)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전날 2022년도(2022년 4월~2023년 3월) 예산안을 공표하면서 소비 환기책으로 18세 이상 주민에 1만 홍콩달러(약 153만3390원) 상당의 전자상품권을 지급할 방침을 밝혔다.
홍콩에선 전날 신규 감염자가 8000명을 돌파할 정도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고 있어 경기가 한층 악화일로에 있다.
전자상품권은 영주권을 가진 주민 등 660만명에 이른다. 홍콩은 2020년도에는 1만 홍콩달러의 현금, 2021년도에는 5000홍콩달러 상당 전자상품권을 나눠준 바 있다.
이번 전자상품권 배부 예산은 664억 홍콩달러(10조1871억원)로 4월에 1차로 시행에 들어간다.
매체는 홍콩의 재정기반이 견실하기 때문에 이런 정도의 재정지출은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며 상품권이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회복에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 찬(陳茂波) 재정사장은 전날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이 많은 주민에게 타격을 주면서 생활과 일 양쪽에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 상품권 지급 배경을 전했다.
한편 폴 찬 재정사장은 2022년 홍콩 실질 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5%로 전망하면서 2021년 6.4%보다는 대폭 둔화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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