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24일(현지시간) 유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발표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내 특수 군사작전을 옹호했다.
CNN에 따르면 네벤쟈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 참석해 "오늘날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원은 (민스크 협정 하에) 여러 해 동안 스스로의 이행 의무를 파괴한 우크라이나 자신의 행동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이번 군사작전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8년째 움츠러들어 있었다고 항변했다.
네벤쟈 대사는 "돈바스 주민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도발은 멈추지 않았을뿐더러 더 격렬해졌다"며 이로 인해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의 분리주의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지원을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 지역을 공격하고 있다는 거짓 깃발 작전을 이용해 침공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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