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친환경 제품·리필도 확대
"오는 4월부터 회사 이름이 '슈가버블'에서 '슈가에코'로 바뀐다. '에코'를 향한 더 진정성 있는 발걸음으로, '오직 사람과 자연을 풍요롭게 하는 제품만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세훈 슈가버블 대표(사진)의 말이다. 정 대표는 24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슈가버블의 주방세제 전 제품도 모두 리뉴얼될 것"이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포함, 제품의 디자인이 변경되고, 제품도 업그레이드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올해 1월 슈가버블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정 대표는 "과거 유아용품업체를 운영하면서 '안정, 안전, 안심'의 '3안정신'이라는 브랜드 콘셉트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았는데 주부에게도 딱 맞는 콘셉트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세제 성분의 '안전'과 먹고 입는 것에 관한 것의 '안심', 생활의 원동력인 가족의 '안정'이 슈가버블이 추구하는 철학과 일맥상통한다"며 "인간과 자연을 위한 정직한 제품 개발, 1세대 친환경 기업이라는 타이틀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소개했다.
슈가버블은 친환경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유아세제 등 100여개 제품을 개발·판매한다. 모든 제품에 기본 원료로 슈가계 계면활성제를 쓰고, 국내 최초로 100% 순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주방세제도 개발했다.
2020년 9월부터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도 운영하고 있다. 세제 리필 자판기 시스템으로, 전용 리필용기만 있으면 친환경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지금까지 에코 리필 스테이션 10호점을 오픈했는데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주방·세탁·섬유 카테고리 모두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존 슈가버블의 세탁세제, 섬유유연제도 리뉴얼 할 예정"이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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