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문동주 기자 = "피할 수 없으면 맞이해야 하고, 맞이하되 일상 방역을 지키는 과정에서 우리도 모르게 지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등한 가운데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같은 현상이 장기적으로는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천은미 교수는 2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보고된 확진자가 인구의 1/3 이상이 될 때 유행이 감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를 독감처럼, 일반적인 호흡기 진료 체제로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영유아라든지 임산부 고위험군, 이런 분들에 대해선 정부가 더 빠르게 치료제 등 대응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프랑스 등 한국보다 일찍 대유행이 지나간 나라들의 경우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한국이 1위를 기록했으며, 러시아, 일본, 오스트리아 순으로 집계됐다.
천 교수는 국내 확진자 수가 폭등한 이유에 대해선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파력과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 감염이라는 점을 들었다.
이 외에 3차 백신 접종의 필요성, 확진자별 증상 유무의 차이, 오미크론이 축복이라 불리는 이유, 오미크론 재감염 확률, 재택 치료시 유의점 등에 대한 분석을 영상에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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