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주간증시전망] 전쟁 악재…변동성 확대 예상

뉴시스

입력 2022.02.27 11:30

수정 2022.02.27 11:30

기사내용 요약
증권가, 코스피 밴드로 2540~2700 제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48.80)보다 27.96포인트(1.06%) 오른 2676.76에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48.21)보다 24.77포인트(2.92%) 상승한 872.98,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2.4원)보다 0.8원 내린 1201.6원에 마감했다. 2022.02.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48.80)보다 27.96포인트(1.06%) 오른 2676.76에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48.21)보다 24.77포인트(2.92%) 상승한 872.98,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2.4원)보다 0.8원 내린 1201.6원에 마감했다. 2022.02.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번주 우리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돼 변동성이 한차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가 전저점을 하회할 경우 분할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744.52) 대비 67.76포인트(2.47%) 내린 2676.76에 마감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 공포감이 글로벌 증시를 강타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급락세를 맞았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589억원, 571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나홀로 1조850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 코스피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배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보인다. 우리 정부의 내수부양 기대, 글로벌 엔데믹 전환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우크라니아 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예상 밴드는 2540~2700선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사작전 개시를 전격 선언했다"면서 "조 바이든 미국 태올영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으나 현재로서는 군사적 긴장이 더 고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980년 이후 지정학적 이벤트에 따른 S&P500 하락률 평균은 마이너스(-) 3.8%로 현재 코스피 조정폭은 이에 준하는 상황인데, 신흥국 주식시장이 이런 리스크에 좀 더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변동성이 한차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코스피가 전저점을 하회할 경우 분할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인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크림반도 위기와 현재 돈바스 사태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현재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크림 위기 당시의 증시흐름을 살펴보면 크림 공화국 내부의 분란이 발생한 2014년 2월부터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된 3월까지 러시아 증시는 5.76% 하락한 반면 글로벌 증시는 4.87%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로의 파급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12만명이 배치되었다는 보도가 나온 작년 12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러시아 증시와 글로벌 증시는 각각 28.63%, 5.30% 급락하며 큰 폭의 조정을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심화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부담이 2014년 당시보다 큰 상황에 지정학적 분쟁이 발생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투자심리 악화 요인이나 협상을 통해 실마리를 찾는다면 최근 과도하게 조정을 받고 있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 상황이 악화될 경우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 역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전쟁 상황의 추가적인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2월28일 = 일본 1월 산업생산, 1월 소매판매

▲3월1일 = 한국 2월 수출, 2월 수입, 중국 2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 2월 국가통계국 비제조업 PMI, 2월 차이신 제조업 PMI

▲3월2일 = 한국 1월 광공업생산, 미국 2월 ISM 제조업지수, 1월 건설지출, 2월 ADP 비농업부문 공용 변동

▲3월3일 = 미국 연준 베이지북 발간, 중국 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유럽 1월 생산자물가지수

▲3월4일 = 한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2월 ISM 비제조업지수, 1월 내구재수주, 2월 실업률, 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변동, 2월 시간당임금, 유럽 1월 소매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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